Atchive, Local, Mapping, People, Behind, Question
2021. 8 - 2022. 1
<기록의-기록> 용인마을지도만들기 아카이브 프로젝트
마을지도만들기 과정에서 지역에서 채록한 일상/공간(기억)/사람에 대한 자료를 재구성
지역을 기록하는 주체로서 관점과 시선 태도를 정립하는 기록자에 대한 기록
배경
현재까지의 자료와 상황을 공유받은 후 생각해본 ‘시민모임, 마을공동체가 프로젝트(지원금을 받아 수행하는, 양성과정의 미션)를 할 때 대체로 겪는 난관’
1.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서서히 목적을 잃어감
→수시로 자체평가 혹은 객관화를 해야하는데 그 역할을 하는 사람이 팀 내에 없는 경우가 많음, 컨설팅으로 보완하려고 하지만 컨설팅을 할수록 의존적이어짐. 왜냐면 질문과 해답을 외부에서 제기하니까
2. 팀이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던 내부의 미션과 프로젝트의 미션이 혼동/혼재
→겸사겸사 상호보완/발전하는 것이 좋지만, 프로젝트의 미션에 집중해서 과제를 수행한 후 내부에서의 소득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
3. 지역민이라는 당사자성이 프로젝트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게 하기 어려움
→프로젝트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나 앞으로의 발전 방향이 지역민이라는 이유로 타당성을 갖는 경우가 많다. 개인의 경험에서 비롯한 소중한 의견이긴 하나, 경험이 아이디어가 되고 실행될 수 있는 발전과정을 훈련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프로젝트의 과정을 ‘잘’ 수행하길 바라는 것이 욕심 일수도
현재 마을지도만들기팀 고민의 지점들
1. 결과물에 너무 몰입
2. 아키비스트, 아카이빙에 대한 이해나 고찰이 충분치 않았음
3. 전문성이 없는 디자인팀(단국대 동아리)에 끌려가고 있는 중
4. 자체평가/외부평가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혼란을 겪고 있음
→지도가 잘 만들어지지 않는 상황이어도 기록에 집중해서 순간순간에 문제해결을 해나가고 있는 팀의 성과와 과정에서 자기주도적 방식이나 기록에 대한 학습의 기회를 가지지 못한 채 멋진 지도를 만들어낸 팀에 대한 성과를 어떻게 측정하고 바라볼 것인지에 대한 공감대 형성 필요
5. 기록과 수집을 통해 모은 자료를 주체를 못함
→컨텐츠의 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혼란을 줄 수도 있음
6. 결과물(지도)가 실제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까?
→지도가 실제로 마을에서 잘 사용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지역민의 시선으로 바라본 지역의 이야기를 기록한 방식으로써 이용자들이 지도에 흥미를 가지게 하고, 지도를 본 사람들이 ‘나도 해보고 싶다.’, ‘나도 해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은 어떨지
플랜포히어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인터뷰를 통해 질문을 던져 스스로 문제점을 발견/파악하게 한다.
- 발견한 문제점을 집중해서 다뤄보는 워크숍을 진행한다. (W만물작업소)
- 지도가 만들어지는 과정’, ‘지도에 담지 못한 정보’가 아닌, ‘지도를 만들기 위해 고민했던 시간의 흔적’을 담은 비하인드북(소책자)을 만든다.
진행내용
1. 인터뷰
일정: ~10/8까지 완료
- 5개소 마을 개별 인터뷰 각 3회 진행(지역민 2회, 디자인 동아리 1회씩)
- 지역민은 개인 인터뷰 30분씩 2회, 디자인 동아리는 그룹인터뷰 1시간 내외 1회, (온라인으로 진행)
- 인터뷰이와 공유할 수 있는 간략한 자료 및 사례 준비(책, 영상, 이미지 등)
2. 워크숍 *진행: 만물작업소
일정: 10/11~22 진행 *인터뷰 진행 일정에 기획 및 준비 병행
- 5개소 마을 개별 워크숍 각 1회 진행 (지역민+디자인 동아리)
- 인터뷰에 기반한 워크숍 기획 및 진행, 마을별로 다른 방식으로 진행할지도
3. 비하인드북 ‘기록의 기록’
일정: 11/8~12/3
- 플랜포히어가 인터뷰와 워크숍을 통해 관찰한 ‘마을지도만들기’과정에서 기록으로써 유의미한 지점을 추려내고 각 마을별로 자료를 수집한 후 플랜포히어의 시선으로 기록된 비하인드북을 제작한다.
- 디자인 컨셉과 판형은 통일하나 책자의 구성이 마을별로 다를 수 있음
- 지도에 대한 이해(너그러움을 양해)와 사용을 도와주는 책이 되었으면
3. 질문카드 ‘ 배가 산으로 가지 않으려면’ with 정다정
용인마을지도 만들기 참가자는 사전/사후워크샵에서 프로젝트 기간 동안의 소통 부재와 관계의 어려움을 공통의 위기 요인으로 말하였다. 참가들이 공통적으로 나열한 키워드와 고민들에, 공모사업을 지원받으면서 겪었던 경험과 마을 활동가 조직을 경험한 실무입장, 지역의 활동가로 걸어간 사람이 자주 되물었던 질문을 모아 배를 파도 위로 넘실넘실 띄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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